오늘 내용을 조사하면서 아우디가 폭스바겐 제조사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벤츠나 아우디나 BMW나 전부 독일 자동차라는 것 이외에 아는 게 없었는데 이렇게 글을 작성하면서 점점 지식이 쌓이는 것이 신기하네요. 오늘은 아우디 A3 1세대와 2세대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폭스바겐 소속 그룹에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는 1996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차인 폭스바겐 골프와 플랫폼을 같이하는 모델입니다. 따라서 상위등급인 A4와 다르게 가로로 엔진을 배치하였습니다. 북미에서는 매우 어설픈 모델이고 비록 우리나라에서도 차체가 작아 인기가 많은 모델은 아니지만, 유럽에서는 150만 대가 넘게 팔릴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입니다.
아우디 1세대 모델의 특징
1세대 A3는 1978년에 폭스바겐 폴로의 형제차인 아우디 50의 단종 이후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아우디의 엔트리 라인업이었습니다. 이 모델은 1996년에 출시되어, 그 해 11월부터 영국 시장에 판매가 되었습니다. 아우디 A3 1세대 모델은 폭스바겐 골프 4세대, 세아트 레온 1세대와 동일한 PQ34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고, 폭스바겐 골프보다 스포티한 이미지를 앞세워 3 도어 해치백만 판매하였습니다. 직렬 4기 통 1.6L 8 밸브, 1.8L 20 밸브 논 터보 및 터보 가솔린 엔진과 1.9L 8 밸브 TDI 디젤 엔진이 존재했고, 5단 수동과 4단/5단 자동변속기를 제공하였습니다.
이후에 1999년에는 5 도어 해치백을 추가하면서, 1.8L 터보에 180마력(PS) 사양이 추가되었고, 할덱스 4륜 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콰트로를 추가하고 고성능 버전인 S3도 라인업에 추가되었습니다. S3는 1.8L 터보 엔진을 얹어 210마력의 출력을 냈으나, 3 도어 해치백 사양만 제공되었습니다. 그 후 2000년에는 A3와 S3 모두 마이너 체인지를 거치면서 차체의 전면과 후면 램프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6단 수동변속기를 추가하면서 엔진 개량도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97년 서울모터쇼에 3 도어 1.8L 모델이 공개돼 고난 후 판매된 적이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입이 중단되었습니다.
아우디 2세대 모델의 특징
제네바 모터쇼에서 2003년에 처음으로 공개된 아우디 2세대 A3는 폭스바겐 골프 5세대, 세아트 레온 2세대에 쓰는 PQ35 플랫폼을 채택했고,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3 도어 해치백을 먼저 판매하였습니다. 직렬 4기 통 1.6L 및 1.6L FSI 가솔린 엔진, 1.9 / 2.0L TDI 디젤엔진이 제공되었고, 1.6L 깡통 사양에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것을 제외하고 전체 라인업에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하였는데, 6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2003년에는 I4 2.0L FSI와 VR6 3.2L 엔진을 고성능 사양으로 제공하였고, 할덱스 콰트로 시스템을 VR6 사양에 기본으로, 나머지 사양에 옵션으로 제공하였으며, 140마력 이상의 엔진 장착 사양에는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2004년에는 2.0L TFSI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하는가하면, 5 도어 해치백인 A3 에는 스포트백이 추가되었고, 3 도어 대비 차체의 전장을 80mm 늘렸으며, 아우디의 싱글프레임 그릴을 채택하였습니다. 또한 2005년에 3 도어 해치백도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싱글프레임 그릴을 적용하였습니다. 그 후 2005년에는 라인업에 S-라인 패키지를 추가하였고, 북미 시장에는 I4 2.0L TFSI 및 VR6 3.2L 콰트로 엔진 사양의 스포트백이 2006년형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2006년 8월에는 S3가 추가되었는데, 3도어와 5 도어 차체를 제공하였고, 할덱스 콰트로가 장착되었으며, 2.0L TFSI 엔진을 얹으면서 265마력(PS)의 출력을 내게 되었습니다. 한 편 2007년에는 1.6L FSI 엔진 사양을 단종시키고 1.4L 및 1.8L TFSI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하였습니다.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2008년에 출시되어 LED 주간주행등을 장착하였고, 컨버터블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 컨버터블의 테일램프는 먼저 나온 아우디 A5와 비슷한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장착하였는데, 소프트탑이 장착되었습니다. 이어서 2009년에는 1.6L TDI가 기존의 1.9L 엔진을 대체하였고, 2011년 초반에는 RS3 스포트백이 출시되었습니다. RS3 스포트백은 직렬 5기 통 2.5L 엔진을 장착해 340마력(PS)의 출력을 보여주었고,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콰트로 시스템이 장착되어, 2012년에 2세대 A3가 단종될 때까지 판매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세대의 수입 중단 이후 한동안 수입되지 못하고 있다가 2008년 10월 9일에 5도어 해치백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출시된 2세대 A3 모델은 5세대 후기형 및 6세대 골프 GTI에 장착되었던 200마력의 2.0L TFSI 가솔린 터보 엔진 사양으로, 기본 탑재된 6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되어 0-100km 6.9 초의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판매는 그다지 많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바이제논 방식의 LED 주간 주행 등을 갖춘 헤드램프, 파노라마 선루프, 18인치 휠 등을 갖춘 다이내믹과 일반 트림으로 나뉘었으나 차체의 크기를 중요시하는 국내 시장의 특성에 따라, 당시 막 시작되던 디젤 붐에 편승하지 못한 휘발유 엔진 단일 트림, 폭스바겐 골프에 비해 비싼 가격 등의 이유로 판매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아우디 A3 1세대와 2세대 모델의 특징을 알아 보았습니다.
아우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었길 바랍니다.
더 좋은 정보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